음식,요리

[스크랩] 음식 - 프랑스 (식사순서)

태수 ㅅ ㅐ ㄲ ㅣ 2005. 11. 30. 14:07

우앙~~ 배고픈 저녁시간입니다.

오늘은 회의가 늦게 끝난데다 아직 기다려야 하는 일이 있어서

저녁을 먹으러 가지도 못하고 대기중이예요...-.-

 

이런 날은 유난히 먹는 것에 대해 이런저런 기억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짬을 내서 잠시 음식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요.

오늘은 우선 프랑스 식사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프랑스 요리가 복잡하고 맛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아래와 같은 순서만 기억하면 대략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에 오영석님께 배운 내용이예요 ^^ 순서가 이렇게 되지요.

 

Apéritif (아뻬리티프 - 전주)

Amuse geule (아뮤즈겔 - 안주)

Mise à bouche (미자 부쉬 - 입맛 돋구개)

Hors d'oeuvre (오흐 되브르 - 전채)

Entrée (엉트레 - 전식)

Poisson (쁘아쏭 - 생선)

(Trou normand) (트루 노르멍 - 독주 섞은 셔베트)

Viande (비엉드 - 육류)

Salade (살라드 - 샐러드)

Fromage (프로마지 - 치즈)

Pré-déssert(프레 데세르 - 디저트 먹기전의 간단한 디저트)

Dessert (데세르 - 후식)

Café (까페 - 커피)

Digestif (디제스티프 - 뒷술)

 

 

격식있는 식사는 위와 같은 순서로 진행 되지만 경우에 따라 빠지는 요리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사나 여행 중의 경우에는 약식으로 순서를 단축하거든요.

 

간단하게 HORS D'OEUVRE 혹은 ENTRÉE(전채나 전식),

PLAT PRINCIPAL(쁠라 프랭시빨 - 본식 : 생선 혹은 육류),

FROMAGE(치즈) 그리고 DESSERT(디저트) 의 순서예요.

 

때로는 본 식사 다음에 SALADE VERTE(살라드 베르뜨 - 상추 샐러드)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지방에 따라 SALADE 를 ENTRÉE(전식)로 먹기도 합니다.

물론 복잡한 식사 일수록 점점 요리 종류가 늘어나겠지요... ^^* 

 

 

예를 들면 아래는 2년쯤 전에 프랑스 리용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 예입니다. 그런데 이날 스냅사진이 선명하지는 않네요...

 

 

 

먼저 아페리티프와 아뮈즈겔 - 이 때는 끼르(붉은 색)와 가운데 접시의 치즈빵이 나왔습니다.

 

 

 

전식 - 연어 까파치오(얇게 저민 훈제연어에 올리브 기름과 허브 등...)

참, 까파치오에 대해서는 전에 다른 글(http://blog.daum.net/isabelle/1484786)에서

소개한 적이 있었지요? ^^

 

 

 

주로 생선을 먹어서 포도주는 백포도주 Saint-Verant을...

 

 

 

본 요리 -  생선 구이 (← 보기보단 맛있었어요 ^^)

 

 

 

후식으로 프로마쥬데쎄르...

아이스크림(글라스)을 택했는데 이런, 먹다 말고 사진 찍었네요... @.@

 

그리고 이후에 커피를 마실 수 있었지요. 저는 냄새만...

 

 

이상 아주 전형적인 약식 프랑스 정찬 순서였습니다.

다음 글에는 이러한 식사의 예 들을 모아서 소개하겠습니다~ ◎


 
출처 : 블로그 > 이자벨 - 엑스리요네즈 | 글쓴이 : 이자벨 [원문보기]